안녕하세요.
오늘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카카오페이 공모주 상장에 관련된 정보를 전달드립니다. 카카오페이는 공모주는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무척이나 많은 종목일텐데요.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카카오페이 청약일정 및 공모가, 그리고 적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카카오페이 청약일정 및 공모가
카카오페이 공모주는 초기 2021년 8월 9일 공모될 예정인 종목이었습니다.
첫번째 연기된 이유는 공모가 하향에 관련된 이슈로 연기되었고, 두번째는 카카오 골목상권 침내 논란 등으로 금융위의 보험업 중개 부당사유로 인하여 사업내용에서의 수정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의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보니 다양한 이슈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겠죠? 최종 확정된 청약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카오페이 최종 청약일정
수요예측 : 2021년 10월 20일 ~ 21일
공모가 확정 : 2021년 10월 22일
청약기일 : 2021년 10월 25일 ~ 26일
배정공고 : 2021년 10월 28일
상장예정일 : 2021년 11월 3일
카카오페이 청약 공모가 밴드
카카오페이 청약 공모주의 주동 희망공모가액은 6만원~9만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전에도 공모가밴드는 6만원~9만원 이었는데요. 최근 보험상품 판매를 중단하며 공모가가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있었지만, 기존 공모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페이 청약신청 및 배정방식
이번 카카오페이 청약에 투입되는 총 공모주식은 1,700만 주 입니다. 이 중 일반청약자 배정 물량은 425만~510만 주에 해당합니다. 이를 공모가 하단인 6만원으로 가정하면 총 1조 200억원 규모의 공모총액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 일정 이후 공모가가 9만원에 달할 경우 공모총액은 1.5조가 넘는 금액에 달합니다. 지난 현대중공업의 총 공모가가 1조 800억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엄청난 규모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공모액도 워낙 큰 규모인데 구주, 대주주 물량까지 더해지면 총 시가총액은 그 이상으로 훨씬 높게 되겠네요. 공모시 예상 시총은 밴드에 따라 7.8조~11.7조 사이입니다. 시총이 11.7조에 달할 경우, KT&G(11.1조), 삼성화재(10.8조)를 모두 제치고 코스피 시총 37위가 되는 상황입니다. 정말 엄청나네요.
카카오페이 공모주는 배정주식의 100%를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일반청약자에게 동등한 배정기회를 부여하는 "균등방식 배정" 으로 진행됩니다.
잔여주식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하여 재배정합니다. 보통 50% 균등배정방식, 50% 일반배정을 진행하는 다른 공모주와 달리, 100% 균등배정방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공모주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카카오페이 공모주 주관사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입니다.
청약에 신청하려면 청약 개시일 전 4개 증권사 중 한곳의 계좌를 가지고 있어야하며, 4개 증권사 중 한 곳 에서만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공모주는 기존 청약처럼 예치금의 규모에 따라 배정되는 방식이 아니므로 증권사별 배정물량 확인 후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사를 선정하여 선택청약 해야 합니다.
배정 물량은 삼성증권이 최대 276만주로 가장 많으며, 대신증권은 127만주, 한국투자증권은 85만주, 신한금융투자는 21만주의 순서로 배정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 공모주는 눈치게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삼성증권이 물량을 가장 많지만 고객수도 가장 많기 떄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입자는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많은 물량을 갖고 있는 대신증권이나 한국투자가 비교적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카오페이 공모주 기업분석
카카오페이 공모주는 높은 공모가를 제시하고 있으나 앞으로의 전망과 적절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핀테크 회사이므로 결제서비스를 통한 매출 비중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제대행 시스템을 통해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받는데 2020년 기준 결제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72%에 달합니다. 다른 금융서비스나 기타서비스를 통한 매출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고객수는 2020년 9월 기준 3500만 명에 달하며, 연간 거래액은 2020년 3분기 기준 47조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거래건수는 16억 건, 가맹점수는 57만개 이상으로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서비스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증가세가 굉장히 가파릅니다. 18년 695억원에서 19년 1,411억 -> 20년 2,843억, 21년 상반기 기준 2,163억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에도 성공했습니다.
카카오페이 기업가치 산정
카카오페이 공모주 공모가인 6~9만원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인 페이팔, 스퀘어, 페그세구로와의 비교를 통해 정해졌다고 합니다. 비교되는 기업들은 이미 너무 큰 회사들이지만 사업군이 유사하고, 매출 및 매출성장률을 고려하여 '성장률 조정 EV/Sales' 방식을 적용하여 산정되었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 공모주 향후 전망
카카오페이 공모주 이후 주가전망은 어떻게 봐야 봐야 할까요?
카카오페이는 우선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점차 가입자가 늘고있는 점에서 성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카카오유저 기반의 카카오그룹 생태계를 통해 유저 맞춤형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가능성이 용이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또한 국내에 머물지 않고 알리페이와 협력을 통해 해외결제의 비중을 지속확대하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최대주주에 맞먹을 정도로 알리페이의 지분이 45%에 달하므로 글로벌 확장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카카오페이 공모주의 약점은 정부규제입니다. 앞으로도 플랫폼 기업 규제에 대한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 네이버, 카카오 시총이 20조 증발했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잘 아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카카오페이라는 기업에 갖는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본 콘텐츠는 공개된 내용을 정리하였으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두 좋은 기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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